北김정은 '화학무기 의혹' 시리아 대통령에 생일 축전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48번째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 강화를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11일 아사드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생일 48돌을 맞는 당신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우리 인민은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시리아 정부와 인민의 정의의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언제나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했다.

이번 축전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으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군사개입 논의 과정에서 북한과 시리아 간 화학무기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5일 북한 정권수립 65주년(9월 9일)을 맞아 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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