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 장관은 교학사 교과서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검정 취소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라고 밝혀 앞으로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야권과 교육·시민단체 등은 역사적인 사실을 곳곳에서 틀리게 기술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해 수정·보완의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출판사 등과 협의를 거쳐 수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11일까지 예정된 일선 교과서 선택 시기를 한국사에 한정해 11월 말까지 연기해 수정·보완된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공급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검정 심사기간 확대 및 검정 심의위원 보강 등 교과서 검정심사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