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잡히기 시작한 주꾸미가 지난 9일에는 낚시객마다 200여 마리에서 많게는 400여 마리의 주꾸미를 낚아 올리며 태안반도 천수만이 주꾸미 낚시의 메카임을 보여주고 있다.
태안 천수만 인근 해역은 8월 말에서 11월 중순까지 주꾸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지로 전문 낚시인이 아닌 초보자라도 낚싯대 하나만 있으면 하루만에 200여마리의 주꾸미를 건져 올릴 정도다.
가을 주꾸미는 알이 꽉 차 있는 봄 주꾸미보다는 맛은 좀 떨어지지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이 없어도 주꾸미 전용 낚시를 이용해 별다른 미끼 없이 손쉽게 잡을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주꾸미와 함께 갑오징어도 수십 마리씩 올라오고 있어 뜻하지 않았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대야도항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최모 씨는 "주꾸미 낚싯배가 대야도항에서만 15척 정도 출항하고 있고 주말의 경우 낚시 포인트에 가면 300여척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룬다"며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낚싯배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낚시객들이 주로 찾는 주꾸미 낚시는 11월 중순 정도까지 계속된다"며 "주꾸미는 갓 잡아 올려 싱싱한 것은 회로 먹고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굽거나 데치거나 볶아 먹으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