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논란 불구 30회 연장 논의 중…임성한 작가 뜻 달렸다

한때 조기종영설이 돌았던 MBC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연장을 논의 중이다.

11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오로라공주'는 최근 30회 연장안을 논의하며 출연진의 합의를 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30회 연장에 대해 제안한 상태다"라며 "금일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로라공주'는 자극적이면서 극단적인 상황설정으로 '막장드라마'의 대명사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 방송 초반부터 무속과 관련된 표현 등으로 시청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지만 10~15%내외의 시청률을 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 외적으로 3개월동안 총 8명의 출연자를 별다른 이유없이 하차시켰고 임성한 작가의 조카로 알려진 백옥담의 출연분량이 늘면서 특혜 시비 등이 일었다. 이에 항간에는 '오로라공주'의 조기종영설이 돌기도 했다.

또한 부부관계와 관련된 노골적인 대화와 저속한 표현 및 비속어를 사용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방송에서 '하이고 ㅈㄹ이 풍년예요'이라는 말풍선 자막을 등장시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한 관계자는 "연장이든 조기조영이든 출연진의 하차든 간에 모든 것은 임성한 작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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