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에서 "정음 언니 때문에 연애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헷갈린다"고 털어놓았다.
이다희는 "정음 언니가 대기할 때 남자친구 분과 통화하는 걸 보면 좋고 부럽다. 그런데 언니는 통화를 끝내면서 '그냥 만나는 거야'라고 말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면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언니가 '아니야'라고 하면 '아닌가?'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SG워너비 리더 김용준과 7년째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시간 교제한 만큼 이날 황정음은 "개인적으로 대박을 찍은 이후 결혼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비밀'은 네 남녀의 파괴적인 사랑과 이로인해 파멸되어 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적도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잇는 정통멜로로 평가받는다.
이다희는 차갑고 냉정한 미술가 신세연 역을 맡았다. 신세연은 모든 것을 다 갖추었지만 사랑만은 갖지 못한 여인이다.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