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박물관가서 뭐하는 짓? 삐뚤어진 '애국심'

박물관에 전시된 대형 지구본의 모습. (트위터 캡처)
'도 넘은' 패기로 베트남 박물관 전시품을 훼손한 한국인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트위터에는 "한국인의 패기! 베트남 박물관 지구본 유물에 'Sea of Japan'이라고 적혀 있어서 칼로 긁어서 'Sea of Corea'라고 적어놓았다"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을 보면 박물관으로 보이는 내부에 커다란 회색빛의 지구본이 있다. 좀 더 확대된 사진 속엔 일본 옆 한국의 영토가 선명히 보인다. 그런데 동해 지점에 지구본 글씨체와달리 누군가 낙서한 것 같은 글씨로 'Sea of Coree'라는 문장이 등장하는 것. 한국 영토에 쓰인 'Coree'를 보고 그대로 따라 적은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뭐하는 짓? 일본해로 표기된 것도 속상하지만 저건 국제 망신이다", "남의 나라가서 저게 무슨 어이없는 정의의 사도 짓이지?", "진짜 창피하다. 합성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제발 해외 나가서 우리나라에 먹칠하는 행동 하지 말아라", "외국인이 자기네 나라 이름 안 적혔다고 우리나라 전시품 훼손하면 기분 좋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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