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민주당 소속 상임위 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호준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논의할 주요 쟁점으로 국정원 개혁과 세제개편안, 4대강, 무상보육 재정난, 방사능 수산물, 원전비리 등을 꼽았다. 주로 야당이 공세를 펼 수 있는 현안들이다.
특히 민주당 측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토교통위, 산업통상자원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을 중심으로 상임위를 열 계획이다.
농해수위는 오는 11일 일본산 수산물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이미 여야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국정원 국기 문란 사태 등에 대한 태도 변화 없이 일방적으로 결산을 빌미로 단독국회를 운운하는 것은 국정원 개혁 회피용 여론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결산과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은 이번 상임위 개회와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