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붉은 벽돌의 2층 건물로 지어진 구 신학관은 설립자인 도익서 박사의 사택과 남자 기숙사, 채플 등과 함께 가장 먼저 목동캠퍼스를 구성했던 상징 건물 중 하나였다.
지난 2000년 현 도안동캠퍼스 이전으로 철거된 구 신학관은 대학 동문과 지역민 등 280여 명이 모은 19억8,000만 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13년 만에 복원된 구 신학관은 연면적 1,581.85㎡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목동캠퍼스 철거 당시 수습해 보관한 벽돌이 사용됐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신학관에는 '역사박물관'과 '목원대학교 역사자료실', '감리교 역사자료실' 등이 설치된다. 대학 측은 근대문화재 등록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원배 총장은 "목원대의 정신과 역사가 담긴 구 신학관 복원을 대학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