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는 왜 '밉상'으로 찍혔나

반복되는 말 바꾸기, '구라라' 별명까지

섹시 스타에서 흥행 아이콘으로 거듭난 클라라가 '밉상'으로 전락했다.


클라라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는 이름의 소시지 파스타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는 ""보기에도 예뻐야 맛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들게 됐다"면서 소시지 파스타를 자신이 창작한 요리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방송 직후 클라라의 레시피가 여러 방송에서 소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결국 클라라는 방송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해야 했다.

그렇지만 클라라의 말바꾸기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피투게더3'에서 함께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를 견제하며 "요가를 배운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앞서 방송된 MBC every1 '무작정패밀리3', '싱글즈2', KBS 2TV '비타민' 등에서 능숙하게 요가를 해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달 3일 방송된 Y-STAR '식신로드'에서 MC 박지윤이 "치맥 좋아하시죠?"라고 묻자 "아니요"라고 답했던 클라라는 지난 3일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치맥을 좋아한다"고 고백해 실시간 검색어로도 올랐다.

연애담과 관련된 질문에도 답변이 달라졌다.

7월 17일 방송된 tvN '환상속의 그대'에서 MC 신동엽이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클라라는 단호하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7월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톱스타가 된 남자친구가 스토킹을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윤종신이 "연예인인데도?"라고 재차 물었을 때에도 "네"라고 답했을 뿐 아니라 "그때도 톱이었다"고 연예인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이것 외에 여러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공언했던 클라라는 최근 지금과는 다른 볼륨감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망신을 샀다.

상황이 이쯤 되자 처음엔 신기하게 클라라를 지켜봤던 시청자들도 마음을 돌리고 있다. 몇몇 누리꾼은 "이정도면 허언증이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클라라가 아니라 구라라다"고 비아냥거리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시구 이후 큰 관심을 받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클라라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발언 모두 시구 이후 출연한 방송에서 한 말이다.

각각의 발언들만 놓고 본다면 돋보이는 말이다. 이런 발언으로 클라라는 또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됐다. 그렇지만 앞뒤가 안 맞는 발언의 반복은 클라라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클라라가 진정 반짝 스타가 아닌 오래도록 활동하고 싶다면, 지금과 같은 말실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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