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이하는 5일간의 긴 연휴지만 그만큼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대외변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자료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글로벌 증시 전체가 요동칠 수 있다.
또 인도 등 신흥국의 금융위기 현실화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시리아 사태 등도 잠재적 악재로 거론된다.
13일 발표될 미국 8월 재정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다.
이미 국내 증시에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정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 11거래일 동안 3조1천16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은 2조6천7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지난 5일부터는 팔자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큰 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주식을 팔고 쉬는 것도 마음편한 대안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