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 대학교 교수들이 장학금을 준 뒤 개인 통장으로 되돌려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구미의 한 대학교 예체능 관련 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의 장학금을 가로챈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교수는 학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학교 체육부 운영을 도와 달라며 학생들에게 개인 통장으로 장학금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대학은 학교 운동부를 예체능 학부에서 관리하면서 운영비 마련을 위해 교수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벌인 일로 보인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교수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