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은 8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를 28-24로 꺾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에 진출해 인천시체육회와 겨루게 됐다.
삼척시청은 전반 중반 SK 정소영과 장소희가 2분 퇴장을 당한 틈을 잘 이용해 13-9로 전반을 마쳤다. 또 후반 초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후반 13분까지 22-14, 8점차까지 멀리 달아났다.
SK의 반격도 거셌다. 김정심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SK는 후반 막판 20-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골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10골로 맹활약했고, 주경진이 6골, 우선희가 5골을 보탰다. 특히 2분 퇴장 횟수에서 0-4로 우세를 점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충남체육회가 웰컴론을 21-20으로 격파했다. 충남체육회는 두산과 3전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충남체육회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웰컴론 주득점원 정수영을 전반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또 골키퍼 이창우가 눈부신 선방을 펼치면서 전반을 12-9로 마쳤다. 후반 종료 1분전 20-20,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상욱의 롱슛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상욱은 6골을 넣었고, 골키퍼 이창우는 4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