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응 '맞춤형 억제 전략' 완성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는 지난 10개월간 공동연구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최근 완성하고,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서명할 계획이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력을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한 미국의 선언적인 공약을 문서화해 실효성을 담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북한의 핵 사용 징후부터 실제 핵을 사용했을 때 양국이 실행에 옮길 정치·외교·군사적인 대응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언제든지 핵을 무기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열린 국회 국방위 보고자료에서 "2010년까지는 개발, 실험 수준이었으나 2013년 현재는 언제라도 핵을 무기화하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제적 위협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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