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조사 사흘째…묵비권 행사는 계속될 듯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조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은 일요일인 8일에도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의원의 묵비권 행사를 예상하고 대비해 왔다"며 "북한의 지령을 받았다는 물증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일 첫 조사에서 "댓글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말한 뒤 줄곧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국정원은 9일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 지부장, 박민정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 등을 불러,
RO 활동 내역과 북한과의 연계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어제 조평통 서기국 보도문을 통해 이 의원 사건과 북한이 연계됐다는 주장은 도발이라며 처음으로 공식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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