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초구 커브를 흘려보낸 추신수는 시속 146km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시즌 20번째 홈런. 추신수가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도 넘볼 수 있게됐다. 2010년에 때린 22개가 개인 최고 기록이다.
또한 추신수는 현재 17도루를 기록 중이라 2010년 이후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번째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홈런-도루)'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