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초등생 문제집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속 문제집의 예문을 보면 소설을 연상시키는 철수와 영희의 대화가 나온다.
철수가 영희에게 "영희야, 너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게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묻자 영희는 "사랑! 그런데 철수야, 너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되묻는다.
여기에 철수는 "사랑? 글쎄, 사랑……. 참, 좋은 거지."라고 답한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영희가 "그 좋은 걸 내가 지금 하고 있어. 철수야, 사랑해."라고 고백을 하는 것.
예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제집이 아니라 로맨스 소설이네. 진짜 웃기다.", "요즘 애들 수준에 맞게 문제집도 진화하나? 신기하다", "정말 요즘 초등학생들이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예문이 너무 성숙한 거 아냐?", "예문 쓴 사람 창작력이 대단하다. 저 문제집 사다가 예문 다 읽어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