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건에 연루된 이들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 3월 자격심사안을 발의했다.
자격심사안은 이후 윤리특위에 계류된 채 처리되지 않았으나, 최근 이 의원의 내란음모 사태로 첫 논의가 이뤄지게 됐다.
새누리당 일각에서 별도의 징계안 제출을 추진 중이어서 이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와 징계가 동시에 논의될 수도 있다.
자격심사안은 제명 여부를 직접 판단하고, 징계안은 경고·사과·30일 출석정지·제명 등의 징계 처분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새누리당 소속 장윤석 윤리특위 위원장은 "징계안이 또 제출된다면 소위 회부와 전체회의 논의를 거쳐 기존의 자격심사안과 병합처리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이 의원 등의 자격심사안 외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 등 여야 의원 8명에 대한 9건의 징계안도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