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미리 가본 산청 전통의약엑스포

8개 전시관과 체험행사 등으로 꾸려져…색다른 전시관과 체험시설에 기대감↑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을 앞두고 잇따라 리허설과 시범운영이 실시된 엑스포장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를 가상해 1천5백여 명을 한꺼번에 입장시키는 ‘훈련’도 해봤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주제관에서 동의보감박물관 방향의 경사진 곳으로 이동할 때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도 어르신들로부터 만족스런 반응을 얻었다.

김모(61) 씨는 “노약자를 배려해 좋았다”고 말했다.

체험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신모(23·여) 씨는 “한방체험관에 앉아보니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허준순례길 족욕도 해보시도록 꼭 모시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색다른 전시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관 ‘외찌 특별전’에 전시된 1,500년 전 미라를 보고 당시에도 문신을 했다는 사실을 읽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엑스포는 8개의 전시관(주제관, 동의보감관, 세계관, 약선음식관, 산업관, 힐링타운, 기체험장, 약초생태관)과 체험행사, 국제회의 등으로 꾸려진다. 부대시설로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 허준순례길, 동의폭포광장 등이 조성됐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엑스포를 통해 행사장 일대는 ‘지리산 힐링타운’으로 불러도 좋다”며 “제주도 올레길을 뛰어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 산청군이 공동주최하는 엑스포는 ‘동의보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의료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올해 공중보건의학서 사상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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