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여성전용 유치장에서 조용히 하룻밤

보좌관·변호사가 넣어 준 사식으로 아침식사…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예정

수원지법으로부터 구인영장이 발부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4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원지법으로 강제 구인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내란음모 혐의로 강제구인돼 수원지방법원으로 호송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인 4일 저녁 9시 55분 경찰서에 도착해 지갑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유치장에 구금됐다.

여성전용 유치장에 구금된 이 의원은 밤새 뒤척이다 새벽 6시 20분쯤 기상했으며 변호사와 보좌관이 넣어준 6가지 반찬의 사식을 절반 정도 먹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조용히 유치장에서 밤을 보냈다"며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찰서를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법원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다시 남부경찰서에 유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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