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답을 찾기 위해 4일 춘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춘천cbs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원하던 사회나 대학이 이제는 팀웍을 중시하고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교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평론가인 이범씨는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두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라든지, 진로에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인지 등 기존 대입 문제들과는 다른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어 새로운 인재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현진 와이즈멘토 팀장은 성실성과 자신만의 전문성, 그리고 글로벌 소통능력을 새로운 인재상으로 꼽았다.
특히 ‘어떤 일이든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과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인정받는다’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플러스 인재상’을 제시했다.
‘기존의 능력과 전문성에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사람의 됨됨이를 올바로 만들면 사회에 이익이 되고 이것이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인 정유선 원주여성민우회 대표는 ‘미래는 계속 진행형인 ING의 시대로 미래의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즐기면서 해결하는, 인기 외화 주인공인 맥가이버형 인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 현장에서 수업혁신을 꾀하고 있는 유진영 북원여중 교사는 ‘창의적인 발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고 이에 더불어 각 분야간 통합적인 사고를 가진 융합적 인재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강원지역의 학교 현장은 미래 인재를 키울 준비가 돼 있는가?
학교, 교사들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재가 키워질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서 나온 질문이다.
이에 대해 민병희 교육감은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통해 교사들의 고정관념을 바꾸는데 노력하고 있고 올해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학교는 삶을 즐기는 곳이라며 학교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학교현장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씨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여러 명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보듯 경쟁에서 벗어나 협업이 필요한 시대에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가 달라져야 한다’며 두 번째 토크콘서트에서는 학교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9월25일 수요일 오전 10시 강릉 해람문화관에서 '학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를 주제로 두 번째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어 3회 마지막 토크 콘서트는 11월12일 화요일 오전 10시 원주 폴리텍대학에서 '공감! 혁신학교의 미래' 를 주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춘천CBS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 토크콘서트'는 CBS 케이블TV와 강원 GBN 방송을 통해 녹화 방송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