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이사장은 지난달 27일자로 100여명의 IOC위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도쿄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최근 도쿄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은 "전적으로 보통때와 같이 안전하다"면서 "공기와 물을 매일 점검을 하면서 문제가 될 듯한 징후는 전혀 없는 것을 정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와 경합하고 있는 도쿄는 경제·정치적 안정과 치안 및 인프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유치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실점 요인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정부 대책을 급히 발표하는 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는 오는 7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총회때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