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싸움 경연대회 '투혼', KBS의 '아육대'될 수 있을까?

SBS는 '정글의 법칙' 변주, KBS 명절 특집 없어

KBS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속속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MBC '아이돌 육상대회'같은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BS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은 '날 보러와요'와 '투혼:대국민 닭싸움 대회'다. 이 외에 '개그콘서트'는 설 특집으로 재미를 봤던 '당신이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를 다시 준비했고, '해피투게더3'는 야간매점서 인기를 모았던 인기 메뉴를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투혼'이다.

최근 공중파 방송들은 명절에만 볼 수 있는 특집프로그램을 내놓았다. MBC는 매회 규모를 넓히며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SBS는 '정글의 법칙'을 활용해 여성 출연진을 보내거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등 명절 특집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KBS에는 명절 때마다 제작되는 특집 예능이 없었다. 때문에 '투혼'이 KBS를 대표할 명절 예능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 걸 맞는다는 평가다.
'투혼' 제작진도 "먼저 반응을 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투혼'은 이종격투기 선수,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발라레나 등 비연예인 8명과 연예인 8명이 함께 팀을 이뤄 닭싸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승리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김보성, DJ DOC 김창렬, 가수 이정, 제국의아이들 김동준, 개그맨 윤형빈과 지상렬, 프로레슬링 선수 최홍만, 전직 축구국가대표 유상철 등이 캐스팅 됐다. MC는 김구라와 손범수가 손잡았다.

첫 녹화는 오는 6일 이뤄진다. 추석 연휴인 19일과 20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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