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데이비드 오사리오(27)는 6년을 만난 약혼녀 사이디 로드리게스(26)에게 달과 별을 주고 싶었다고.
로맨틱한 저녁 식사 후 이들은 인근 천문관측소로 향했고 오사리오는 준비한 망원경 접안렌즈를 망원경에 끼웠다. 접안렌즈에 '결혼해줄래요?'라는 글을 프린트해 미리 준비한 것.
보름달을 보기 위해 망원경을 들여다본 로드리게스가 놀라 오사리오를 돌아보자, 그는 무릎을 꿇고 한손에는 반지를 들고 있었다.
기쁨에 겨운 로드리게스는 바로 "좋다"고 답했다.
오사리오는 "우리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녀는 올해 안에 내가 프러포즈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로맨틱하게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드리게스가 수줍음이 많아 공공장소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아침 식사를 하다가 망원경을 봤는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는 "내 남은 인생을 그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쯤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