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복구완료..사고 46시간만에 정상운행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의 복구가 끝나 이틀만에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사고원인은 무궁화호 기관사와 여객전무가 신호등을 제대로 보지 않고 출발했기 때문으로 드러나고 있다.

코레일은 이틀에 걸친 밤샘복구 작업끝에 사고로 파손된 선로와 침목 교체 작업을 마쳤고 상하행선 선로를 연결하는 분배기도 복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던 무궁화 열차와 새마을호 열차가 2일 오전 5시 40분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사고 구간을 서행 통과하던 KTX도 정상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열차 3중 충돌사고가 난 지 46시간 30여분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것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도 역시 인재(人災)로 드러나고 있다.

코레일은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이 선로와 신호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발한게 직접적 사고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또, 로컬 관제원이 운전정리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차량 기관사들과 무궁화호 여객전무, 대구역 관제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책임을 물어 본부장급 2명과 대구역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한편,코레일은 이번 열차사고 때문에 중단된 열차에 대해 전액 환불해 주고 열차 지연 운행에 따른 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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