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아이콘' 가수 이효리도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제주도 애월읍의 별장에서 가수 이상순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효리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 어떤 대형 스타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엔 유달리 공개적으로 연애를 인정한 커플이 많았다. 대부분 결혼 적령기거나 이미 넘긴 이들도 적지 않은 만큼 결혼을 기대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 결혼식 날짜만 기다립니다…'결혼 선언'
7년간 교제해온 배우 지성과 이보영은 9월 27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출연하며 인연을 쌓은 두 사람은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2008년 팬들에게 교제 사실을 고백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최근 지성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두 사람은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11년째 열애 중인 가수 조정치와 정인 커플도 결혼을 공식화했다.
조정치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묻는 한석준 아나운서에게 "늦어도 내년 초 안에는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치는 "아직 날짜는 생각 안 했지만 신혼집은 구해 놓았다"며 "집안을 채워야 하는데, 결혼식을 한 후에도 해도 되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다. 천천히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 "이제 알아가는 단계"라곤 하지만…결혼 적령기 커플
올해 열애설이 공개된 대부분의 커플은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두 사람이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팬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축구선수 박지성(32)과 김민지(28) SBS 아나운서다. 박지성은 교제설이 불거진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혼은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박지성의 아버지가 두 사람을 맺어줬다는 점에서 결혼 가능성이 크게 예측되고 있다.
배우 원빈(36)과 이나영(34), 조인성(32)과 김민희(31), 김태희(33)와 가수 비 등(31)도 결혼 적령기인 만큼, 조심스럽게 결혼까지 기대하는 커플 들이다.
◈ 장수 커플들, 이제는 결혼 하나?
오래 전 공식 연인 관계를 인정했지만, 아직 결혼에 골인하지 못한 커플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SG워너비 김용준(29)과 배우 황정음(28)은 올해로 교제한지 8년째이다. 두 사람은 2008년 연애 사실을 밝혔고,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실제 커플로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지금까지 변치 않은 애정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
배우 김가연(41)과 프로게이머 임요환(33)도 6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면서 결혼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많다.
현재 KBS 2TV '루비반지'에 출연 중인 김가연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요즘 시청률 공약이 대세인데, 남자친구와 고민 끝에 (시청률 공약으로) 결혼을 하는 것은 어떠한가 생각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시청률이 35%를 넘으면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최고 시청률이 35%를 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