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가족, 지인과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8월 31일이다 9월 1일이다 말이 많았던 이효리의 결혼식 날짜는 9월 1일이었던 셈이다.
이효리의 결혼식은 철통 보안 속에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효리는 몸매가 드러나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을 입었다.
앞서 결혼식 일정이 알려졌을 때 이효리와 이상순의 관계자 모두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알아도 말하지 못한다"라고 난처함을 표했다.
이는 두 사람 모두 결혼 관련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결혼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지인들에게 "누가 언론에 얘기했냐"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2011년 7월 재능기부 프로젝트 '기억해'를 함께 작업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 유기동물 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