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사고 완전복구 지연...승차권 발매중단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 완전 복구가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당초 1일 새벽 3시까지 대구역 열차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가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다시 오후 2시로 연기했다.


하지만 오후 2시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대구역의 열차 운행 정상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KTX를 비롯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모든 열차가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고 역 창구에서는 1일 당일 대구역에서 내리고 타는 열차 승차권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대구역에는 이미 오전 중에 이같은 내부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역 관계자는 "대구역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려면 상행선 본선이 복구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선로가 완전 복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대구역 열차승차권을 예매했거나 현장 구입을 위해 대구역을 찾은 열차이용객들은 임시버스를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을 하거나 열차 이용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휴대전화 예매를 했다는 박 모(25.여)씨는 "대구역에서 열차를 탈 수 없다는 사실을 여기와서 알았다"며 동대구으로 가는 임시 버스로 발길을 돌렸다.

또, 이 모(32)씨는 " 부산으로 가려고 대구역까지 택시를 타고 왔는데 다시 동대구역으로 가라고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코레일측은 "상하행선 선로를 연결하는 분배기가 고장나 교체할 수 밖에 없다"며 "내일 새벽이면 대구역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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