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구 작업에 나선 코레일 측은 이날 오전부터 복원선 한 개 노선을 임시로 개통하기 위해 나머지 노선에 대해 단선작업을 하고 있는데, 전기를 끊는 단선작업에만 2시간 이상 걸릴 전망이다.
복원선이 개통되면 경부선은 우선 한 개 노선을 왔다 갔다하는 임시 개통이 될 전망이다.
현재 KTX 경부선은 서울∼김천-구미역 노선과 동대구∼부산 구간만 운행되고 있고 일반 열차는 서울∼왜관, 동대구∼부산 구간으로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을 대상으로 긴급 마련한 연계버스 편으로 상행선 구미와 김천역 등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소식을 모르고 대구역과 동대구역으로 나왔던 승객들에게도 연계버스를 이용해 구미-김천역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환불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전액 환불조치하고 있다.
이날 아침 사고 열차 승객 등 수 백명의 승객들은 코레일 측에서 대체 교통수단을 빨리 마련하지 않는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신호를 오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철로에 기울어져 있는 KTX를 치우는 복구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승객들은 코레일에 문의를 해보고 역에 나와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