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새 선발 영입…美 언론 "류현진은 못 건드려"

샌디에이고에서 에딘손 볼케스 영입

LA 다저스가 새로운 선발 투수를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선발 에딘손 볼케스 영입에 성공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마지막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볼케스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10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 중이다.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를 거쳤고, 2008년 신시내티에서 거둔 17승6패, 평균자책점 3.21이 최고 기록이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리키 놀라스코-크리스 카푸아노로 이어지는 확실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4선발까지는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CBS스포츠도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 놀라스코까지 네 명의 선발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라면서 "볼케스는 더 이상 좋은 투수가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실제로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놀라스코는 이미 10승을 넘어섰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6선발을 가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친 선발 투수들을 5일 휴식 후 등판시켜 체력을 비축할 수 있기 때문. 이미 중간 중간 선발진 공백을 메우며 4승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 중인 스테판 파이프가 있지만 월드시리즈까지 내다보고 볼케스를 영입했다.

CBS스포츠는 "5선발 카푸아노는 볼케스보다 나쁘지 않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파이프도 4승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 중"이라면서 "하지만 다저스는 큰 계획이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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