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주변 '꽃뱀'이 맥을 못추는 이유?

지난해 6개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세종청사로 옮겨온 이후 관가 일각의 우려를 낳았던 ‘꽃뱀 주의보’가 사실상 해제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30일 국민일보는 세종청사 이전 직후 ‘전국의 꽃뱀들이 세종청사 인근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전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경계를 당부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꽃뱀 관련 소문이나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예상과 달리 ‘꽃뱀’이 활개를 치지 못한 이유늠 뭘까?

새 정부 출범 초기라는 시기와 맞물려 공무원들의 자기 관리가 엄격해졌다는 분석과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가장 먼저 세종청사로 이전하는 등 새정부 초기 공직기강 다잡기가 어느 때보다 강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또 ‘꽃뱀’들의 정주 여건 역시 열악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세종청사 주변에는 미용실등 꽃뱀들이 자기 관리를 할수 있는 여건이 안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많은 변수 때문인지 우려했던 세종청사 주변에서 ‘꽃뱀’들이 맥을 못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긴장을 놓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올 연말 또 대규모로 공무원들이 내려오는데다 세종시 생활에 익숙해진 공무원들이 다소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꽃뱀'에게 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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