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 형제자매 어디 있나요?…이산가족 명단 공개

"이산가족 상봉의뢰자 최고령 남측은 95세, 북측은 87세"

남북 이산가족 상봉 모습. 자료사진
남북적십자가 29일 공개한 이산가족 상봉자 의뢰자 가운데 최고 연령은 남측은 95세, 북측은 87세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가 이날 공개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후보자 명단을 보면 남측이 북측에 의뢰한 생사확인자 250명 가운데 남자는 63.6%인 159명, 여자는 35.4%인 9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90세이상이 24.8%인 62명, 80~89세가 42%인 105명, 70~79세가 16.4%인 41명, 69세 이하가 16,8%인 42명으로 집계됐다.

가족별로는 부부와 부모, 자식이 12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형재자매가 117명, 3촌이상이 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72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남측에 보낸 이산가족 확인의뢰자 200명 가운데는 남자가 71.5%인 143명 여자가 28.5%인 57명이다.


연령별로는 90세 이상은 한명도 없고 80~89세가 77.5%인 155명, 70~79세가 22.5%인 45명으로 나타났다.

가족관계별로는 부부와 부모, 자식이 159명, 형제자매 35명, 3촌이상이 6명 순이었다.

북측 가족이 찾는 남한 출신 지역은 경기도가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32명, 서울 26명, 충남 23명, 충북 18명 순이며 일본 출신도 3명이 포함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의뢰자의 최종명단은 오는 9월16일 북측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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