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근로시간 단축과 직업훈련 참여도'에 관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실제 근로시간이 줄어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유시간 활용 현황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자기 계발에 활용했다고 답한 비율은 13.1%에 불과했다.
여유 시간을 '휴식·수면'(36.3%)에 쓴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사(21.7%)가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 자기 계발 활동 비율을 보면 대졸(17.8%)이, 연령별로는 20대(19.2%)가 가장 높았다.
주 40시간제 도입이후 임금 근로자의 직업 훈련 참여율은 2007년 24.9%에서 2012년에는 37.2%로 늘었다.
근로시간별로 보면 주당 36~40시간 근로 집단의 훈련참여율(49.5%)이 가장 높았고 41시간 이상은 22.4%, 36시간 미만은 18.4%로 가장 낮았다.
직업능력개발원은 "근로 시간 단축으로 생긴 여유시간을 휴식이나 여가 외에 자기 계발과 직업훈련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