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무화과에 대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해 주며, 치질과 인후염 등에 좋다며 말려두고 먹도록 권했다.
이처럼 민간에서는 무화과가 장과 변비 등 소화기능 개선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잇단 국내외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망막혈관폐쇄증, 즉 눈 중풍 치료에 무화과가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무화과에는 폴리페놀, 섬유소, 풍부한 칼륨, 식물성 스테롤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혈관벽에 쌓인 유해 산소를 제거해 준다.
특히 고지혈 개선에 의한 혈행 개선과 이에 따른 고혈압 개선효과는 해외 연구진에 의해 여러 차례 확인이 됐다.
동의보감에도 비교적 무화과 효능이 상세히 소개돼 있는데 무화과가 3항(항산화, 항균, 항염증 작용)과 3협(소화, 변비, 심혈관 질환에 도움) 작용을 해 심혈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했다.
또한 무화과의 항산화 효능은 황반변성, 즉 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에 변성이 일어나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 개선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