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통합진보당 관계자 3명 체포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28일 오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석기 의원실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국가정보원은 28일 진보당 관계자 3명을 체포했다.

체포 대상자는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이 이들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계획대로라면 29일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석기 의원은 국회 회기중이어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검찰은 향후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신변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들에게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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