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차량들…"12시간째 꼼짝도 못하고 있다" 분통

광주
]22일 새벽, 호남지방에 기상관측 시작(1938년)이래 최대의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광주 인터체인지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속수무책으로 늘어서 있다.

차량에서 새우잠을 자다 깬 한 운전자는 "어제 낮 2시부터 무려 12시간째 꼼짝도 못하고 있다"며 교통당국의 안일한 대처에 분통을 터트렸다.

전날 시간당 최고 5.3㎝, 평균 3~4㎝의 눈이 계속돼 단 12시간 동안 쌓인 눈으로는 최고의 ''눈 폭탄''을 맞은 광주 시내는 차량통행과 인적이 드물고 고속도로가 통제돼 차량의 고립상태가 이어지는등 이틀째 큰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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