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부산 공급책에게 필로폰을 받아와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판매·유통한 혐의로 문모(40) 씨 등 4명을 구속하는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문 씨는 지난 4월 27일 부산 지역의 필로폰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 0.8g을 사들이는 등 5차례에 걸쳐 필로폰 총 25g을 사온 뒤 서울과 인천, 안산 등지에서 10명에게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부산에서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해 필로폰을 배송하도록 한 다음 퀵서비스를 이용해 버스터미널에서 강남구의 자택으로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문 씨가 선후배나 친구, 여자친구 등 지인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판매해왔다"며 "부산지역 공급책과 투약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