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종찬 감독은 박경원의 친일 행각에 대한 논란을 염두에 둔듯 "(박경원은)어릴 때부터 조종사가 되고 싶었지만 조선에선 비행술을 배울 길이 없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일본에 간 것"이며 "실제 사실과 픽션을 적절히 조화했지만 자료 조사를 통해 확실히 밝혀진 일장기 관련 내용 등은 꾸밈 없이 삽입했다"고 밝힌 후 "한 사람에게 역사적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모든 판단은 관객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영화 ''청연''은 최초의 민간 여류 비행사 ''박경원''(1901-1933)의 삶과 사랑을 4개국 로케(한국, 미국, 일본, 중국)를 통해 재현한 제작비 100억원의 항공 블록버스터로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