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회장'의 역습 "수차례 때린 적도, 폐업한 적도 없다"

'도어맨 폭행 논란' 프라임베이커리 대표, 공개 반격 나서

호텔 주차 관리원을 폭행해 '빵회장'으로 불리며 논란이 됐던 프라임 베이커리 회장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프라임 베이커리 K 회장은 26일 오후 중구 롯데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24일 있던 호텔 주차 관리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왜곡 보도한 ㄱ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하는 한편 민형사상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언론의 왜곡 과장 보도로 프라임 베이커리의 주요 납품처인 코레일이 납품 중단을 통보하는가 하면, 네티즌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다.


앞서 ㄱ 언론사는 지난 4월 30일 K 회장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주차 문제로 현관서비스 지배인과 승강이를 벌이다가 지갑으로 지배인의 뺨을 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 회장은 "차량을 잠시 정차하고 있는데 주차 관리원이 와서 '정부 고위층과 국회의원 차량만 일시 주차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 승강이를 벌이다가 격분해 뺨을 한 차례 때렸던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수 차례 때린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행동이 격해진 것에 대해 해당 지배인에게 바로 사과하고 상황도 잘 마무리됐다"며 "서비스업 직원과 고객 간의 일반적인 갈등을 마치 '갑' 행세 하는 기업 회장의 만행인 것처럼 왜곡하고 포장했다"고 ㄱ 언론사를 비판했다.

그는 또 '폐업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폐업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걸 왜곡 보도한 것"이라며 "폐업 보도 때문에 회사 명예가 실추돼 본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게 됐다"고 항의했다.

앞서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12일 ㄱ 언론사 보도에 대한 K회장의 중재신청에 대해 조정을 시도했으나 K회장 측이 58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해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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