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서울광장 천막본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노숙투쟁 불사 발언을 언급하면서 "벌써부터 대표가 노숙하게 되면 동참하겠다는 지원자가 우리 국회의원 중에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가을에도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함성이 높은 하늘까지 울려퍼질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운을 걸고 나선 것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돼야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단독 국회 소집을 해놓고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여론전을 차단하면서도 9월 정기국회는 보이콧하지 않겠다는 병행 투쟁 노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약속한 보육공약을 이행하라는 말이 왜 선거법 위반인지 알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할일은 여당으로서 대통령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점검, 추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