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지난 25일 DC인사이드 '최고다 이순신' 갤러리에 자신의 자작곡을 공개했다. 아이유가 주연으로 출연한 KBS 2TV 주말드'최고다 이순신' 종영 당일 작품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가수 아이유로서의 전환을 알린 것이다.
아이유는 "('최고다 이순신')마지막회가 끝났다. 6개월 동안 정말 고마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곡을 썼다"고 적었다.
이어 "극 중 드라마 '러브 레시피'에서 지우 역이 가수지망생이라 써먹을 데가 있을까 해서 한 번 써놓았던 곡인데 아쉽게도 드라마에서는 사용되지 못했다"며 "정석 오빠랑 같이 녹음해서 이렇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자작곡을 소개했다.
이어 "이제 순신이에서 아이유로 돌아갈 시간, 그래도 가끔 들르겠다. 많이많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노래는 2분 남짓한 어쿠스틱 멜로디의 듀엣곡이다. "너의 부끄러움과 어설픔이 좋다"며 사랑에 빠진 남녀의 솔직한 마음을 가사로 옮겼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정식 음원으로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팬들은 "풀 버전을 듣고 싶다" "방송에서 사용되지 않은 게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 격정적인 감정연기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최고다 이순신'을 끝낸 아이유는 9월 중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