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총회 부산서 개막…"한국·부산 저출산 해법 나올까?"

전 세계가 안고 있는 인구문제를 논의하는 제27차 세계인구총회가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3천여명의 전세계 인구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와 부산이 겪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문제의 해법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부산cbs는 이번 총회를 지휘하고 있는 부산대 경제학부 임정덕명예교수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과 의미 등을 들어 봤다.

임정덕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특히 부산의 저출산,고령화문제의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인구올림픽으로 불리는 큰 행사 "라며 "전세계에서 저명한 인구학자를 비롯해 1,500여명이 참가하고 국내 전문가까지 포함하면 3,000여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임교수는 "이번 총회에서는 인구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커버하지만 한국,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의 관심은 저출산 고령화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의 인구문제는 선진국의 저출산문제와 후진국의 다출산문제가 겹친 이중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며 " 이 문제에대한 해법을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접근하고 아프리카나 남아시아국가는 한국의 가족 계획 등에 관심을 갖는 접근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다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국가들은 한국의 가족계획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번총회를 계기로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인구문제를 다루지만 각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처방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총회에 북한 인구전문가의 참석이 무산됐으나 외국학자들이 북한인구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임교수는 "북한 인구 문제는 외국학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세션에서 연구한 것을 발표하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부산에 유치한 의미를 잘 살려 부산시나 시민들이
부산에 겪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문제에 새로운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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