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몽골서 청정에너지 개발

최대 기업 합작,'석탄을 액체로' 친환경 연료 생산

포스코가 자원 부국 몽골에서 '석탄을 액체로' 만드는 청정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몽골 최대 민간기업인 MCS사와 손잡고 석탄액화(CTL·Coal to Liquid)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기술사 선정과 몽골 정부와의 사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석탄액화란 석탄을 산소설비에서 촉매작용을 통해 열분해해 수소(hydrogen)와 일산화탄소(CO)로 이뤄진 합성가스(H2CO)를 만들어낸 뒤 디메틸에테르(DME) 등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디메틸에테르는 액화석유가스(LPG)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산화탄소와 분진 발생이 적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몽골 청정에너지 개발사업을 통해 연간 디메틸에테르 10만t, 디젤 4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사업이 석탄매장량 세계 10위권인 몽골의 풍부한 저급 석탄을 활용하는 것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자원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합작파트너인 MCS는 광산개발·석탄액화 등 에너지사업을 위주로 건설·부동산·통신 등 방대한 사업영역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몽골 최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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