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곡면 올레드 TV 유럽 출시

LG전자는 오는 28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에서 '곡면 올레드 TV'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 제공)
LG전자는 다음 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을 앞두고 유럽 시장에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하는데 이어 오는 28일 프랑크푸르트의 최고급 가전매장인 '하이파이 프로피스(HIFI Profis)'에서 제품 론칭 행사를 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한국, 7월 미국에 이어 이번에 유럽 시장에서도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올레드 TV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올레드 TV 판매량이 2017년 9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30% 이상이 유럽에서 팔리면서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는 LG가 자체 개발한 'WRGB' 방식으로 깊고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오목하게 휘어진 화면이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재질로 두께 4.3mm에 무게 17kg로 초슬림·경량 디자인이다.

이 제품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 등 세계적인 인증기관에서 2D·3D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유명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루카스 필름'에서 주는 'THX(Tomlinson Holman eXperiment) 디스플레이' 인증도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받았으며, 최근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 의해 '유러피언 디자인 TV'로 선정됐다.

LG 곡면 올레드 TV의 유럽 출시 가격은 8천999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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