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생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군 관계자는 24일 "육사 4학년 A 생도가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7세 가량의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A 생도는 성매매 후 이 여성의 휴대전화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육사에서는 지난 5월 생도 축제 기간에 남자 상급생도가 술에 취한 여자 하급생도를 생활관에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태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던 육사 생도 3학년 가운데 9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해, 주점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했다가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육사는 금주 중으로 이들에 대한 징계위를 열 계획이다.

육사는 지난 5월 남자생도의 여생도 성폭행 사건 이후 '육사 혁신 추진 전담반'을 구성하고, 이 전담반에서 마련한 사관 생도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는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의 책임 강화 방안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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