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올해 첫 사구를 포함해 3점포를 내주는 등 4실점한 게 컸다. 다저스 타선도 8회 2점을 내는 데 그치며 2-4로 져 4연승이 멈췄다.
미국 권위지이자 지역지 LA 타임스는 경기 후 "다저스는 초반 마운드와 공격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흥미로운 경기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의 초반 난조와 8회 1사까지 무득점에 그친 타선 침묵이 패인이었다는 뜻이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경기 전 몸이 좋지 않았고, 그게 1회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감기에 걸렸다며 류현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을 염두에 둔 대목이다.
"셰인 빅토리노에게 사구를 내준 뒤 연속 안타를 맞았고, 조니 고메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현진이 낮 경기에 약한 점을 부각시켰다. LA 타임스는 "올해 낮 경기에서 다소 고전했다"면서 "밤 경기 평균자책점(ERA)은는 2.75였지만 낮에는 3.93이 됐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해 낮 경기에서 3승2패로, 나머지 야간 경기의 9승3패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