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국제도서전' 8월 28일 개막

한국관에 5천여권 도서 전시

세계 4대 도서전으로 꼽히는 제20회 베이징국제도서전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신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342㎡ 규모의 한국관에서 5천여 권의 도서가 기획, 전시된다.

작년 주빈국이었던 한국은 길벗출판사, 넥서스, 교원, 문학동네, 민음사, 사계절출판사, 천재교육 등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에이전시 39개사가 부스를 꾸민다.

다섯수레, 불광출판사, 성안당, 시공사, 현암사 등 14개사의 위탁 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현지에서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그동안 아동도서에 편중됐는데 올해는 실용서, 사회과학, 문학, 예술 분야의 도서도 많이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이 운영하는 도서전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전자출판 단체관 프로그램을 통해 번역도서, 유아용 교육 디바이스, 출판 관련 앱 콘텐츠도 선보인다.

아울러 중국,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등의 출판관계자가 함께하는 '10+10 국제 출판인 회의'를 비롯해 '중국·영국 언어교육 출판 포럼', '중국·유럽 전자출판포럼' 등의 일정도 마련된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책, 인류의 영원한 친구'를 표어로 내걸고 중국어로 번역된 사우디아라비아 책을 소개하며 11개 전시 구역에서 특별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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