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모자 실종 사건' 수사본부 설치 방침

인천 모자(母子)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남부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인천 모자 실종사건 수사본부'를 이날 중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인선 인천지방청장은 이날 오전 지휘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사본부 인력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 인원은 남부경찰서 형사팀과 지방청 일부 인원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수사본부 설치 및 운영 규칙'에는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중요사건이나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이 발생하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실종된 A(58·여)씨의 차남을 22일 긴급체포했다가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보강 수사 후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하라'는 검찰의 지휘에 따라 약 15시간 만에 석방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