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불안 해소하자"…부산시, 방사선 연석회의 개최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누출 위험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긴금점검과 대책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시청 15층 재난상황실에서 부산식약청,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방사선(능) 감시·분석기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농도 수증기 유출과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가 부산전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수입 농수산물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환경방사선 및 유통·가공식품, 농·수산물, 상수도 등에 대한 기관별 감시·분석결과 공유와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석기관별로 진행되는 주제발표에서는 환경방사선 감시결과, 생활환경 분석결과, 원수 및 상수 분석결과, 일본산 수입건조물 검사결과, 수·출입 수산물 검사결과, 전국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원전주변 환경조사결과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 자체 환경방사선 감시망을 지난해 말 12개소 설치했고, 올해 8월 8개소를 추가해 총 20개소를 운영하는 등 자체 원전안전 정보 홈페이지를 오픈해 지역 내 환경방사선 및 유통·가공식품, 농수산물, 상수도 등에 대한 기관별 감시·분석결과를 게재하는 등 방사능 정보를 시민들에게 자세하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시 자체 원전 안전대책을 강화해 고리원전에 대한 상시 감시는 물론 방사선(능)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적극적인 활동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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