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공당답게 금도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야당 의원들이 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대선 불복'을 시사하고 나섬에 따라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선 것.
민주당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위원들은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3·15 부정선거가 시사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민선택을 왜곡하고 현정부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