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지난 5월 20일 발표한 7개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 가운데 우선 서울 오류동과 가좌, 2개 지구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류동 지구는 10만9천㎡, 가좌 지구는 2만6천㎡ 규모로, 주거가 불안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들 2개 지구의 토지이용계획과 주택 유형, 호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구계획은 관계기관 협의와 통합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류동과 가좌 2개 지구는 주민과 지자체의 협조 하에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지구인 만큼, 지역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문화시설 등을 잘 갖춘 모범적인 성공모델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오류동 지구에 대해선 현재 주민들이 요구하는 체육, 문화시설과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좌 지구는 인근 주민들이 경의선으로 단절된 보행 동선의 연결과 역 주변의 공원화 사업 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적극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나머지 5개 시범지구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